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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대에서 일어난 종교혁명 썰

군대 뿐만 아니라 사회 어디에서도 타인에게 자신의 종교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!

군대에서 일어난 종교혁명 썰

교회 강제로 가게했던 선임 생각나네  육갤러(121.181) 2025.02.07 22:45  조회수 1456  추천 25  댓글 9
본인 15년도 군번 우리 중대에 개신교 군종병 선임이 있었음  그 선임은 타 종교에 대한 존중이 없다보니 걔가 당직 근무 서는 날이면, 천주교나 불교 활동하려고 명단 올린 후임들을 제멋대로 개신교로 신청해버려서 싹 다 교회행으로 만들어버렸다. 씨발놈...  게다가 천주교인인 나한테 가끔씩 종교 얘기 꺼내고는 너희 천주교는 이러이런 게 잘못됐다며 헐뜯고 본인의 종교관을 강요하곤 했음  참다 참다 못해서 나랑 중대원 몇몇이 대대 마음의 편지 쓰는 날에 그 선임을 긁었는데 대대장이랑 중대장이 개신교인임 그래서 그런지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음...  그리고 그 선임은 일 잘하고 싹싹하다 보니 윗 군번 선임들과 간부들의 신임을 받는데다가 동기들이 많아서 힘있는 군번이었어  그래서 그 선임을 신고한 걸 꽤씸하게 느꼈던 걔네 동기들과 선임들이 분위기 잡으며 뭐라했고 그 놈은 기세등등해지고 꼬장을 부리는 등 후폭풍만 맞게 됐음...  그러다 그 놈이 병장됐을 때였는데 우리 대대에 사단 주임원사님께서 친히 방문하셔서 설문지 작성하게 해주셨음
기회다 싶어서 그 새끼가 그간 벌였던 종교 강요와 꼬장질 등 악행 싹 다 적어버렸다.  역시나 나만 불만 있었던 게 아닌지라 여러 중대원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, 설문자에 걔만 거론된 게 아니라 걔 두둔했던 선임들과 대대 마음의 편지 작성 때 보고됐던 일 흐지부지 넘겼던 중대장과 대대장까지 긁히게 됐음  결국 중대장이랑 대대장은 중대원들 앞에서 공개 사과하고 갈아치워짐  그리고 문제의 선임새끼는 영창에 전출 조치됐고 그 새끼 두둔하고 들었던 선임들은 싹 다 출타제한 걸려버렸다.ㅋㅋㅋㅋ  그렇게 우리 중대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됨...  - dc official App  25  2  0  개념  비추  NFT 발행하기  B  실베추  공유  신고